HYACINTH PENSION

TRAVEL

아름다운 통영의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주변관광지

주변관광지 목록
케이블카
스카이라인 루지 통영
통영운하
달아공원
남망산공원
통영해저터널
사곡해수욕장
청마문학관
강구안거북선
해금강
외도보타니아
장사도해상공원
박경리기념관

TRAVEL.03

통영운하

물길따라 통영대교의 멋진 야경을 감상하세요.

통영운하 사진

길이 1420m, 너비 55m로 통영반도 남단과 미륵도 사이를 흐르는 통영운하는 그 아래로 동양 최초로 만들어진 해저터널을 품고 있어 더욱 유명해졌다. 본래는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이 드러나 반도와 섬이 연결되는 곳이었는데, 한산대첩 당시 이순신장군에게 쫓기던 왜선들이 이곳까지 흘러들어 왔다가 퇴로가 막히자 도망치기 위해 땅을 파헤치고 물길을 뚫었다고 한다. (즉, 통영 운하의 시초는 일본군이 뚫어주고 간 것이다.) 이 전설에 연유해 이곳을 판데목이라고 불렀으며, 물길을 뚫었음에도 결국 우리 수군의 공격으로 무수한 왜군이 죽어 나간 탓에 송장목라고도 불리었다.

역사는 참으로 역설적인 것이어서 일본군에 의해 뚫린 물길은 다시 1932년 일제에 의해 운하로 확장 개통 되었다. 약 5년 6개월 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운하는 임진왜란의 주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관명을 따라 “다이코호리”라고 명명되었으며 그 아래로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인 충무 해저 터널도 함께 개통되었다.

이 운하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무지개 모양의 돌다리가 놓여있어 사람과 말이 건너 다니고 다리 밑으로는 작은 배가 왕래하였다고 한다. 운하 밑으로 뚫린 해저터널로는 사람들이 다니고 그 위에 걸린 공중 다리로는 자동차가 통행하며 운하로는 바다 조수와 상관없이 배들이 오간다. 한국 유일의 3중 교통로로 과거와 마찬가지로 무지개 모양의 거대한 통영대교가 이 운하를 가르는데 낮에도 빼어난 절경을 볼 수 있지만 해가 진 뒤 들어오는 다리 위의 오색조명과 가로등이 바닷물에 반사되어 절묘하게 어우러진 훌륭한 야경은 가히 장관이다.

위치 : 경남 통영시 도천동 통영대교 인근